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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난 가락… 사랑이 쑥쑥

도립국악단, 수원 센터 방문
11일 ‘가능한 콘서트’ 꾸며

 

경기도립국악단은 11일 수원중앙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우리소리의 신명으로 이웃을 응원하는 ‘가능한 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1월부터 매주 수요일, 경기민요·단소·장구 수업을 통해 수원중앙주간보호센터와 굿윌스토어 장애인들을 만나온 도립국악단은 세상을 향해 자립하기 시작한 장애인을 응원해 왔다.

경기민요 수업으로 가사를 읽고 발성하는 연습을 통해 한글을 읽지 못하던 학생이 떠듬떠듬 한글을 읽기 시작하고, 소리 내기 어려웠던 단소의 첫 울림에 자신감을 얻고, 6개월 넘게 걸려 완성된 한 장단에서는 끝내 해냈다는 성취감을 맛 본 이들의 성장은 단원들에게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과 감동을 느끼게 했다.

지역주민을 관객으로 진행되는 이날 콘서트는 1부 ‘아름다운 발표회’와 2부 ‘경기도립국악단의 작은 송년음악회’로 꾸며진다.

장애인들이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그들의 성장이야기를 풀어내는 이번 공연은 그들이 지역사회 내에 온전히 받아들여지도록 꿈과 용기, 이해를 선물하며 그 어느 공연보다 훈훈한 시간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도립국악단 관계자는 “단원들이 한 해 동안 만남을 가져오면서 재능기부로 그들에게 나눠주면서 오히려 보다 벅찬 감동을 받게 됐다”며 “비록 완벽한 연주는 아닐지라도 그들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올 겨울 가장 따뜻한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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