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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사고 예방, 뼈 상태부터 점검하라

50대 이상 중년 여성들
골다골증 발생하기 쉬워
겨울철 빙판길 살짝 넘어져도
골절될 확률 높아… 주의해야

 

 

뼈 상태 점검하는 골밀도 검사

50세 이상 여성에게 꼭 ‘필요’




겨울철 눈이 많이 오면 생각보다 많은 골절환자가 발생한다. 눈 내린 빙판길을 걷는 위험성에 대해 너무나 소홀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저하로 인해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쉽다. 골다공증이 있는 50대 이상의 중년 여성은 살짝만 넘어져도 골절될 확률이 높아진다. 여성은 갱년기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저하되면서 파골세포(골성분을 파괴하는 세포)와 조골세포(세포와 골성분을 만드는 세포)의 균형이 깨져 뼈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수원지역 정형외과 병원에서 진료를 오랫동안 한 결과 50대 이상이 많이 살고 있는 장안구나 팔달구에서 골절로 병원을 찾아오는 여성이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폐경 후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2년 기준 2만9천45명으로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70~79세 여성의 경우 1만2천896명(2012년)으로 겨울철 어르신들은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넘어져 골절이 발생할 경우 척추압박골절로 하반신 마비가 올수 있고, 엉덩이 관절(고관절)의 손상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렇듯 골절은 남성, 여성 모두에게 있어 생각보다 무서운 질병이다.

 


건강은 질병이 휴가중인 상태라는 말이 있다. 골절환자들이 문제를 겪게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골다공증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해 화를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야한다. 남성이건 여성이건 뼈의 상태 점검을 위해 골밀도(골다공증) 검사를 해야 한다. 골밀도 검사는 인체의 특정부위의 뼈의 양(무기질 수치)을 측정하는 검사다. 질병관리 본부의 권고 기준은 65세 이상의 모든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이지만, 여성의 경우 50세 ~ 69세 사이에 골다공증으로 골절된 환자가 1만1천814명으로 2012년 기준 전체 환자의 41%에 해당한다. 따라서 골밀도 검사는 50세 이후 여성에서 필요한 검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 겨울철 골절예방 수칙

1. 골절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자신이 넘어져서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자각이 중요하다.

2. 골절의 요인이 될 수 있는 화장실 미끄럼 방지 등 생활환경을 개선한자.

3.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아야 한다. 보온을 위해서는 장갑을 착용하자.

4. 골밀도 보존을 위해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걷기, 춤추기, 적절한 조깅 등)

5.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면 좋다.

6. 50대 중반에 이르면 골밀도 검사를 시행한다.

7. 겨울 레저스포츠인 스키, 보드, 눈썰매 등을 즐기기전 10분 이상 스트레칭을 한다.

 


8. 고령자의 경우 너무 춥거나 빙판길이 생성되면 외출을 삼간다.

9. 옷은 여러 겹으로 따뜻하고 간편하게 입는다. 두껍고 긴 외투는 행동에 제약을 줘 넘어지기 쉽다.

10. 핸드폰 사용시 반드시 멈춰서 통화를 하고 다시 걷는다.(도움말=유주석 주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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