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운 현실에서 장애인들이 취업하기는 더욱 힘들다.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이들의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취업을 도와주는 정책은 그래서 장애인복지의 당면과제다. 우선적으로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와 더불어 직업능력교육을 위한 개발원의 유치가 시급하다. 전국에는 현재 268만명의 장애인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에게 적절한 일자리를 마련해주어 당당하게 미래의 꿈을 펼치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인천장애인평생교육관 건립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 때에 제시된 공약이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기존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야학 및 장애인복지단체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결과,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를 희망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이용자들은 직업훈련 프로그램, 사회적응 프로그램, 문화예술 여가 프로그램을 각각 20∼21%로 가장 많이 선택하고 있으며, 정보화프로그램 선택도 18% 수준에 이른다. 장애인 이용자들은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절실하게 선호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으로는 이용자와 제공자 모두가 절감하고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직업능력훈련을 확대해야 한다. 평생교육의 한 영역으로 직업능력을 강화시켜갈 수 있기 때문이다. 권역별 평생교육센터를 지정해 평생교육기관들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공공기관에 공간을 확보한 후 프로그램을 운영해가며 조속히 장애인평생교육관을 설립하여 직업능력개발원을 유치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접근성이 좋은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장애인 평생교육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기관들이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야 한다.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인천시 평생교육진흥원을 중심으로 권역별 센터를 지정해 프로그램을 네트워크로 연계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장애인들이 학력과 관계없이 원만하게 사회적응을 하며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직업능력 향상 교육을 체계화시켜야 한다. 장애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확충해 주고, 복지를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함을 강조한다.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일반적 수준으로 직업훈련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인천장애인평생교육관에 직업능력개발원을 유치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