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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심사’로 87억여원 예산 아껴 100여개 교실 증·개축 가능 금액

도교육청, 총 사업비 중 약 2.5% 절감

경기도교육청이 2013년 한 해 동안 ‘계약심사’로 약 2.5%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탔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13년 한 해 동안 도교육청 및 북부청사 전 기관의 학교공사와 물품구매 등 909건을 계약심사 해 총 사업비 3천510억원 중 2.47%인 87억1천600만원을 절감했다.

전체 87억여원의 절감액은 100여개 교실을 증·개축할 수 있는 금액이다.

분야별 절감액은 공사 68억1천100만원, 용역 6억3천600원, 물품 12억6천900만원이다.

지난해 계약심사는 1건당 평균 6일이 소요됐고 법정 처리기한 10일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신속 처리했으며 447건의 공사 분야에서는 현장에 부적합한 설계, 내역 등에서 수량이나 금액의 중복, 시장가격 적용하지 않은 사례 등을 개선했다.

용역 146건 심사에서는 과업지시서 내용과 원가계산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여 조정했고 316건의 물품 분야에서는 관련업체 견적 및 시장가격 등을 조사해 잘못 적용된 품목이나 높게 계산한 경비를 조정했다.

이같은 성과에는 도교육청이 계약심사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올해 초 업무메뉴얼과 예산절감 사례집 등을 제작·보급하고 교육청과 초·중·고교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사 절차 및 내용 등에 대한 워크숍을 갖는 등 노력에 의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한근석 재무과장은 “각종 계약에 들어가는 국민의 세금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라며 “원가계산의 전문성으로 낭비요인 제거, 효율적인 예산 운용, 품질 향상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작년 1월 재무과에 전담팀 설치 후, 2월부터 전국 교육행정기관 중에서 처음으로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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