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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女 10명 중 8명 ‘시간제 일자리’ 선호

희망하는 직종으로 서비스업 가장 높아
취업여성 중 33%도 시간제 근로자 희망

취업을 앞두고 있는 미취업 여성의 10명 중 8명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여성 3명 중 1명은 시간선택제로 전환 또는 이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수요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미취업 여성 1천명, 취업여성 5백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취업 의사가 있는 미취업 여성의 희망 근로형태는 시간선택제가 84.0%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학력과 관계없이 고르게 나타났다.(고졸 85.6%, 대졸 83.6%, 전문대졸 83.3%)

취업여성 중 시간선택제로 전환 또는 이직 의사가 있는 비율도 33.0%로 조사됐고,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고학력 취업여성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게(36.4%) 나타났다.

미취업 여성이 시간선택제로 일할 경우 희망 근로시간은 1일 평균 5.12시간(주 25.6시간)이며, 희망하는 임금수준은 80∼100만원(39.5%), 100∼150만원 (25.0%), 50~80만원(23.6%)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희망하는 직종은 서비스업(33.3%)이 가장 높았으며, 사무직(33.1%)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선택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일가정 양립 가능성(42.3%), ▲자신의 능력과의 부합성(22.2%), ▲근무시간 조정가능성(10.3%) 등이었다.

취업여성의 경우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전환(또는 이직)시 희망하는 근로시간은 1일 평균 5.6시간이며, 희망 임금수준은 월 평균 180만원으로 조사됐다. 시간선택제 희망 사유로는 ▲자녀보육·교육(58.2%), ▲여가시간을 갖기 위해(19.4%), ▲학업 등 자기개발(15.8%) 등이 꼽혔다.

한편, 시간선택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 미취업여성은 ▲적합 일자리 창출(60.9%)이 가장 높으며, ▲시간비례에 따른 근로조건 보장(53.6%), ▲고용안정 보장(33.6%) 등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취업여성의 경우 ▲시간비례 임금/복리후생 보장(73.2%), ▲적합일자리 창출(44.2%), ▲고용안정 보장(37.8%) 등을 꼽았다.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시간선택제 수요가 많은 미취업 여성을 위해 적합직무 개발, 채용 박람회 개최, 기업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취업 여성이 자녀 보육·교육 등의 수요로 근로시간 단축을 희망할 경우 시간선택제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함께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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