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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인생을 바꾼 다섯번의 공판 이야기

이제는 돈이 아닌 사람을 변호한다

 

 ■ 19일 개봉 / 변호인


장르 드라마

감독 양우석

배우 송강호/김영애/오달수/곽도원


부산에서 잘나가는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대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전국구 변호사 데뷔를 코 앞에 둔 그는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으로 국밥집 아들 진우의 면회를 돕는다.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진우의 믿지 못할 모습에 충격을 받은 송우석은 모두가 회피하기 바빴던 진우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한다.

18일 개봉하는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승승장구하던 변호사 송우석은 가족같이 정을 나누던 단골 국밥집 아들 진우의 사건 변호를 맡으며 새로운 전환을 맞기 시작한다. 돈 되는 의뢰만 받아오던 속물 변호사가 생애 처음 돈이 아닌 사람을 변호하며 변화해가는 과정은 따스한 웃음 속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로 가슴을 울린다.

돈은 좀 밝히지만 사람 좋은 넉살과 유머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변호사 송우석. 그러나 진우의 변호를 맡으며 이어가는 다섯 차례의 공판 과정에서 진실을 입증해가며 강하게 무죄를 호소하는 송변의 모습은 보는 이의 심장을 무겁게 뒤흔든다.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국민배우 송강호가 변호사 송우석으로 분해 진폭이 큰 열연을 선보인다.

또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조민기, 이성민, 임시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결합한 실력파 캐스팅은 사람 냄새 나는 시대를 공감할 수 있는 정과 인간미로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영화는 시대의 거센 소용돌이 한가운데를 관통한 한 평범한 세무 변호사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래도록 잊지 못할 웃음과 여운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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