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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KCC제압 5위 도약

선수 5명 두자릿수 득점 86-61 25점차 대승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경기에서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86-61(24-20 20-12 22-16 20-13), 25점차 대승을 거뒀다.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재개된 후반기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긴 전자랜드는 이로써 시즌 13승14패를 기록하며 이날 선두 서울 SK에 패한 서울 삼성(12승14패)을 제치고 5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전자랜드는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찰스 로드(17점)를 비롯해 정영삼(14점), 리카르도 포웰·차바위(이상 13점), 김지완(11점) 등이 두자릿수 점수를 뽑아내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전자랜드는 팀 3점슛을 18개 시도해 10개나 성공시키는 높은 성공률(55.6%)을 보인 반면, KCC의 외곽포는 16.7%의 성공률(24개 시도 4개 성공)로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의 야투율을 떨어뜨린 전자랜드는 전반을 44-32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1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로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더욱 점수차를 벌렸고 66-4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들어 20점차 이상으로 점수가 벌어지자 전자랜드는 로드와 차바위를 차례로 빼며 벤치멤버를 가동시켰다.

남은 시간 정병국, 김지완 등의 3점슛이 터지며 KCC의 추격의지를 차단한 전자랜드는 결국 86-61 대승으로 후반기 첫경기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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