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서울발레시어터의 제임스 전이 연출한 클래식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으로 모던발레 버전과는 달리 고전작품의 고증에 노력하면서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순서를 섞고, 극 사이사이에 극적인 요소를 넣어 재미를 다양화 하고 있다.
또 기존의 클래식 버전보다 템포가 빨라 경쾌함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클라라와 왕자의 결혼식 장면에 나오는 각 나라의 전통춤에서 상모돌리기와 장구춤 등 한국 춤이 가미되고, 2막의 마더진저는 조선시대 왕비의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한다.
마더진저의 치마 속에서 나오는 아이들 역시 한복을 입고 상모를 쓰고 등장하는데 이는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특징적인 장면이다.
연출가이자 발레리노인 제임스 전이 주인공 클라라를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드롯셀마이어로 무대에 올라 현 발레리노 노장으로서의 노련함을 보여주며, 유니버셜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엄재용과 황혜민이 각각 호두까기 왕자와 사탕인형으로 분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