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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털고 희망 품고… 청마의 해, 힘찬 출발

 

한국민속촌 ‘설맞이 福잔치’
세시풍속 다양… 말띠 특별할인

고양, 경기명창 ‘김영임의 아리랑’
안양 , 베르디 ‘돈 카를로’ 콘서트
구성진 소리·아름다운 선율 감동

성남 남한산성·군포 수리산 해맞이
시민들 소원 비는 새해 첫 축제마당

 

 

도내 곳곳 2014년 새해맞이 행사 다채

청마의 해, 갑오년 새해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마무리 만큼이나 중요한 한해의 시작을 위해 도내 곳곳에는 도민들의 힘차고 즐거운 출발을 기원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세시풍속 체험에서 해맞이 소원 빌기, 우리소리 아리랑에서 부터 명품 오페라 콘서트까지 각색의 모습으로 찾아온 신년 행사가 바라는 것은 오롯이 밝고 활기찬 한 해의 시작이다. 새해의 문을 여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소개한다.

 

◇ 한국민속촌 ‘설맞이 福잔치’

한국민속촌은 내년 2월 2일까지 2014 갑오년 ‘설맞이 福잔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14 갑오년의 주인공인 말과 관련된 체험행사와 전통세시 풍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행사들로 꾸며졌다.

‘설맞이 福잔치’ 행사 기간 동안 민속촌 입구에서는 ‘복을 전하는 탈인형 친구들의 새해맞이 인사’와 함께 2014년의 주인공인 말과 망아지를 만나고, 가까이에서 만져볼 수 있는 ‘福 말&망아지 만나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 타기만 해도 좋은 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대박마차 체험’과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페이스페인팅 체험’, 대형 복주머니 앞에서 온 가족이 다함께 대박을 기원하는 ‘대박 기원 福포토존’도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선조들의 지혜가 녹아있는 전통명절행사도 만날 수 있다.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福떡나누기, 세화 나누기(부적찍기), 대형 연날리기 등 다양한 세시행사가 기간 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말띠 혹은 한복을 입은 입장객에게는 자유이용권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갑오년 맞이 특별 할인 이벤트도 행사기간 동안 함께 진행된다. 해당되는 말띠 탄생년도는 42년생, 54년생, 66년생, 78년생, 90년생, 2002년생 등이며, 출생년도 증명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www.koreanfol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고양문화재단 ‘김영임의 아리랑’

고양문화재단은 2014년을 맞아 내년 1월 18일 고양아람누리에서 다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신년특별공연 ‘김영임의 아리랑’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12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도 그 가치를 당당하게 인정받고 있는 노래다.

아리랑을 주제로 2014년 갑오년, 청말띠 해의 시작을 여는 의미를 담은 공연 ‘김영임의 아리랑’은 시대를 대표하는 경기명창 김영임의 구성진 목소리로 역사의 고개마다, 삶의 고비마다 긴 세월 기쁨과 슬픔,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던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통해 우리네 삶의 보편적인 정서를 노래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인 김영임은 최근 ㈔아리랑보존회의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 중인 만큼 그가 혼신을 담아 부를 아리랑은 더욱 진한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중앙국악관현악단, 의정부시립무용단, 경기명창들이 참여해 보다 풍성한 공연을 만들 예정이며, 신년맞이 굿으로 관객들에게 신명과 희망을 선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전화 예매시 65세 이상 경로우대 할인(동반 1인까지, A석 제외) 30%, 가족패키지 할인(3인 이상 동시 구매시, A석 제외) 15%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문의: 1577-7766)

 


◇ 안양문화예술재단 ‘돈 카를로’콘서트

안양문화예술재단은 2014년 새해를 맞아 내년 1월 4일 평촌아트홀에서 오페라 거장 베르디의 ‘돈 카를로’를 콘서트로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마련한 신년음악회의 첫번째 무대인 이번 공연은 오페라 ‘돈 카를로’의 삽입곡을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여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돈 카를로’는 쉴러의 원작 ‘돈 카를로스, 스페인의 왕자’를 바탕으로 한 베르디의 대표적 오페라로, 16세기 스페인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스페인 국왕 필리포 2세와 그의 약혼녀 엘리자베타 그리고 필리포 왕의 아들 돈 카를로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정치적 야망 등의 감정을 담고 있는 작품은 인간 본성을 치밀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작이다.

이번 공연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2세로도 잘 알려진 신예 지휘자 정민과 올해 안양문화예술재단 상주단체로 활약한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또 그란데합창단, 소프라노 이미향, 테너 진성원, 바리톤 함석헌 등 최정상급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아리아를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안양문화예술재단 2014 신년음악회 두번째 무대는 23일 KBS교향악단 연주회로 이어진다.

콘서트 관람료는 VIP석 3만원, R석 2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 )를 참조하면 된다.(문의 031-687-0500)

 


◇ 군포시 해맞이 행사

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해 첫날 군포시 수리산 감투봉 구릉지에서 군포시민뿐 아니라 모든 가족의 행복과 도시 발전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군포지역 민주평통, 새마을회 등 5개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바르게살기운동 군포시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출 감상, 새해 소원 기원, 떡국 시식 등이 진행될 해맞이 행사에 참여할 시민은 내년 1월 1일 아침 6시30분까지 군포2동 당동중학교 운동장으로 집결하면 된다.

집결지에서 감투봉까지의 예상 이동 시간은 50~60분이며, 일출 예정 시각은 7시 46분이다. 올해 군포시 해맞이 행사는 예년과 달리 수리산 태을봉이 아닌 감투봉에서 진행된다.

곽윤갑 자치행정과장은 “더 많은 시민이 더욱 안전하게 해맞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며 “새해 첫날 가족과 이웃의 행복, 군포의 발전을 위한 기쁜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gunpo21.net→새소식)를 참조하거나 자치행정과에 전화(☎031-390-0835)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성남민예총 ‘성남 남한산성 해맞이 한마당’

성남시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성남 남한산성 해맞이 한마당’ 행사가 내년 1월 1일 오전 6시30분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열린다.

성남민예총(지부장 임인출)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각계각층 시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새해 첫 축제마당으로,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남풍물패들이 함께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휘호쓰기, 축문낭독, 춤꾼 이지선의 ‘새해맞이 기원무’, 예인 이광수 선생의 해원(解寃. 가슴 속에 맺혔던 원통함을 풂)의 소리 ‘비나리’ 공연, 새해 덕담나누기, 소원지 쓰기, 따뜻한 차 나누기 등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또 해가 떠오르는 시각에 맞춰 뮤지컬 배우 이정렬과 가수 손병휘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해맞이 대합창’과 마당극 형식의 잡색극 ‘신문고’, 택견 시연, 태평사자놀이 한판이 펼쳐지고, 모든 시민이 하나 돼 대동놀이를 하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성남민예총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소망을 한자리에 모아 화합하는 훈훈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729-2981)

/장순철·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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