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겪는 겨울 추위, 한국 친구와의 뜨거운 우정으로 이겨냈어요.”
연천군과 국제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필리핀 카비테주 이무스시의 학생들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홈스테이, 문화유적지 답사, 농촌체험, 눈썰매 체험 활동 등 4박5일간의 국내일정을 마쳤다.
군은 관내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동계방학기간 영어권 학생과의 문화체험을 통한 영어학습의욕 고취 및 연천군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기 위해 학교장 추천을 통해 12명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필리핀 이무스시의 한 학생은 “겨울을 처음 겪어봐서 추운 것이 매우 힘들었지만 홈스테이 친구들의 따뜻한 배려와 우정 덕분에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우리 모두에게 멋진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홈스테이에 참여한 김현지 학생의 부모는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우리 아이와 홈스테이 친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양 도시 학생은 한국일정을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이무스시에서 홈스테이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연천군과 이무스시는 지난 2009년 2월 공식 우호협력 협정을 맺은 이후 대표단 상호방문과 학생교류 등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왔다./연천=김동철기자 k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