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올해 첫 도자 기획전 ‘도자, 에콜로지를 생각하다’를 오는 8월24일까지 이천 세라피아 세라믹스 창조센터에서 개최한다.
에콜로지(Ecology)는 생태학을 뜻하는 단어로 자연을 지향하는 예술 경향을 이르는 말이다.
재단은 이번 전시에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2천여점의 소장품 가운데 에콜로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 95점을 선별, 1부 ‘자연’과 ‘동식물’, 2부 ‘인간’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 선보인다.
1부에서는 지형과 토양·물·공기 등을 주제로 흙으로 빚은 자연과 동·식물을, 2부에서는 그 안의 인간을 소재로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3천원이며 작가들의 작업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세라믹스 창조공방과 창조공방 입주 작가들의 전시인 ‘2013 토TO유YOU展(전)’을 함께 볼 수 있다.
김광래 전시교육팀장은 “‘도자, 에콜로지를 생각하다’는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는 자연과 생명을 흙이라는 재료로 어떻게 재창조했는지 살펴보고, 인간의 이기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자연의 소중함과 다른 생명에 대한 겸손함, 공존에 대한 의무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