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5℃
  • 흐림강릉 30.0℃
  • 구름많음서울 30.4℃
  • 구름많음대전 29.9℃
  • 구름많음대구 29.9℃
  • 구름많음울산 29.0℃
  • 구름많음광주 30.2℃
  • 구름많음부산 29.6℃
  • 구름많음고창 30.7℃
  • 맑음제주 32.5℃
  • 흐림강화 28.0℃
  • 구름많음보은 28.6℃
  • 구름조금금산 31.0℃
  • 구름조금강진군 32.0℃
  • 구름많음경주시 30.0℃
  • 구름조금거제 27.7℃
기상청 제공

‘한탕 사기극’의 끝판왕 등장! 실존인물의 거짓말 같은 실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 9일 개봉

 

장르 범죄 / 드라마

감독 마틴 스콜세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요나 힐 / 매튜 맥커너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국내 영화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발 실화 영화 한편이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전 세계를 발칵 뒤집는 희대의 사기극, 제대로 사기치고 화끈하게 즐긴 월 스트리트 실존 인물의 거짓말 같은 실화를 다룬 범죄 드라마다.

영화는 빈털터리에서 백만장자로, 다시 범죄자로 드라마틱하게 떠올랐다 추락한 자신의 삶을 기록한 조단 벨포트의 회고록 ‘Catching the Wolf of Wall Street’를 기반으로 한다. 벨포트는 26세에 월스트리트에 뛰어들어 주가 조작으로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벌어들인 돈을 아낌없이 쏟아부으며 술과 파티, 여자에 빠져 지내던 그는 결국 FBI의 표적이 된다.

 


 


조단 벨포트 역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평범한 증권중개인에서 단숨에 월스트리트 최고의 억만장자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조던 벨포트를 통해 다시한번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인다. 뉴욕에 상경한 순박한 청년부터 한 달에 7만2천달러를 벌어들이는 성공한 사업가, 매혹적인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카사노바, 환상적인 춤 실력을 선보이는 파티왕까지 롤러코스터처럼 변화하는 그의 연기는 벨포트를 희대의 사기꾼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

한편, 노장이라는 표현을 무색하게 만드는 감각적인 연출과 마법같은 리듬감,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반전시키는 유쾌한 분위기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여전히 최고임을 보여준다.

영화는 완성도를 인정 받아 제71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고, 미국 문화잡지 ‘뉴요커’ 선정 2013년 영화 TOP 10 중 1위, 롤링스톤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피터 트래버스 선정 2013년 영화 TOP 10, 전미비평가위원회(NBR) 2013년 영화 TOP 10 선정 등으로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아들고 있다./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