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주택·부동산 시장 활성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문제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중 하나로 꼽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미래비전연구실장은 이같은 내용의 ‘2014년 경기도정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 실장은 지난해 9월27~10월5일 만 10세 이상 도민 5천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교통’으로 응답자의 25.2%가 시급히 해결되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주택부동산 문제 21%,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 17.8%, 의료보건·사회복지서비스 제공 11.6%, 환경오염 방지와 공원녹지 확대 8.8%, 공교육환경 개선 8.7%, 세수부족과 재정건전성 확보 6.5% 등의 순이었다.
도가 향후 4년 내에 해결하길 바라는 과제 역시 주택·부동산 정상화였다.
오는 2018년까지 우선해결 정책을 묻는 가장 많은 25.9%의 응답자가 주택·부동산시장 정상화와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꼽았다.
도로·철도·대중교통 등 교통문제 해결이 24.6%로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 17.3%, 의료보건·사회복지서비스 제공 10.1%, 공교육환경 개선 8.3%, 환경오염 방지와 공원녹지 확대 7.8%, 세수부족과 재정건전성 확보 5.4% 등의 순이었다.
이 실장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도정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10대 과제는 ▲먹거리 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한 구조 정착 ▲주택·부동산시장 활성화와 공공택지사업 구조조정 ▲복지전달체계와 급여체계 개편을 통한 복지시책 효율화 ▲지속가능한 광역대중교통 서비스체계 위한 비용분담 구조 개편 ▲철도건설사업 조기 추진 및 연계 교통망 추진 등이다.
또 ▲경기 북·동부 지역 등 낙후지역 개발 ▲재정 건전화와 지방세체계 제도개선 ▲공공부문 혁신 통한 경쟁력 있는 지방정부, 효율적인 공공기관 만들기 등도 포함됐다.
이상대 실장은 “재정난과 도민 행정수요 변화 등을 고려하면 주거복지와 생활안전 등 소프트 중심의 도정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공공부문 혁신과 지방분권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