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9.5배에 달하는 27.4㎢ 규모의 올림픽특구가 지정됐다.
정부는 최근 회의를 열고 제2차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특구종합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설상 경기와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군 대관령과 진부면에 평창 건강올림픽 종합특구, 강릉 빙상장과 경포호 인근에 강릉 문화올림픽 종합특구, 스노보드 경기가 열리는 봉평면에 봉평 레저·문화 창작 특구가 지정됐다.
오는 2032년까지 20년간 진행되는 동계올림픽특구사업은 모두 3조3천63억원의 국비, 지방비, 민간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연구원은 특구의 지정과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20년간 지역 내 총생산 증가 10조4천683억원(연평균 5천234억원), 고용유발 효과 26만4천390명(연평균 1만3천22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천·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