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시 매탄주공4·5단지와 우만현대아파트 재건축 찬반여부에 대한 주민설문조사가 시작된 가운데(본보 2013년 9월25일 1면 보도) 매탄주공4·5단지의 정비계획 찬성률이 반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두개 지역의 재건축 추진이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안전진단에서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우만현대아파트(5만7천848.2㎡)와 매탄주공4·5단지(21만186.4㎡)에 대해 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12월10일 1차로 매탄4·5단지 2천650여명의 토지등소유자에게 정비계획수립 찬반여부 설문지를 보낸 결과 1천800여명이 응답해 이중 58%가 재건축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만현대아파트는 토지등소유자 550여명 중 320명이 응답했으며 찬성률은 54%다.
이어 시는 응답하지 않은 나머지 두개 지역의 토지등소유자 1천100여명에게 지난 8일 설문지를 2차로 발송했다.
토지등소유자의 ⅔ 이상, 혹은 토지면적 ½ 이상의 두가지 조건 중 하나만 충족하게 되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어 2개 단지 모두 재건축 추진요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 설문조사 결과가 재건축 찬성으로 확정될 경우 수원시는 정비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정비구역지정고시, 추진위·조합결성,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두개 단지의 재건축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00%(허용 220%, 상한 250%), 40%로 가구수는 우만현대아파트 480가구, 매탄주공 4·5단지 2천440세대 등 총 2천920여세대다.
이에 시 관계자는 “2개 단지 모두 50%를 넘는 찬성률을 보이고 있어 나머지 토지등소유자에게 보낸 2차 설문지가 회수되는 이달 말쯤이면 해당지역에 대한 재건축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