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팔당대교 내진성능 보강공사 사업비로 특별교부세 8억4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남시 창우동과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935m인 팔당대교는 시간당 차량통행량이 3천924대로 한강 위 중요 교량으로 1995년도에 준공돼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아, 2010년 감사원 감사 시 지진발생대비를 위한 시설보완을 요구하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2011년 팔당대교 내진성능 보강공사를 실시설계한 결과 사업비 6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 현재까지 보강공사 사업비로 이번 특별교부세를 포함 2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팔당대교는 한강교량(31개) 중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교량으로 예산 확보가 어려워 지금까지 보강공사를 착공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그 동안 적극적인 국·도비 사업지원 건의를 통해 이뤄졌다”며 “올해 추가로 경기도에 시책추진보전금 20억원을 신청한 놓은 상태라며 그 결과에 따라 보강공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