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 5호기 발전개시로 수도권 전력 공급에 파란불이 켜졌다.
수도권 최대 화력발전소인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는 28일 ‘영흥화력 5호기 발전개시 성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수도권의 최대 전력수요는 전국의 36%를 차지했으나 발전설비 용량은 24%에 불과해 추가 전력공급이 시급한 과제였다.
그러나 이번 영흥화력의 5호기 발전개시 후 6호기까지 준공되면 추가로 1천371만8160㎿/h의 전력이 생산돼 수도권 전력수요의 22.4%를 차지하며, 전력공급이 안정화 될 전망이다.
영흥화력 5·6호기는 국내 최고의 최첨단·친환경 발전소로 총 사업비 2조5천억원 중 13.8%인 3천400억원을 환경설비에 집중 투자했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 최소화는 물론 LNG가격의 약 3분의1 수준인 유연탄을 발전연료로 사용해 발전원가 절감을 통한 전기요금 인상요인 억제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허엽 남동발전 사장과 조윤길 옹진군수, 김기순 옹진군의회 부의장, GS건설 임병용 사장,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 등을 비롯한 내·외빈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허엽 사장은 “발전개시 일정에 차질없이 모든 주공정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직원 및 협력사의 노력이 하나돼 가능할 수 있었다”며 “전력수급 안정에 완벽히 기여할 수 있도록 올 12월로 예정된 6호기의 성공적인 완공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