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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 산책] 차(車)없는 거리

                                                       

   
 
                                                               /양승본

 

일주일에 하루쯤
도시를 몇 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차(車) 없는 거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아이들과 손을 잡고
거리를 걸으면서
매연(煤煙) 없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

 

오고가는 사람들과
따스한 미소로 인사를 나누고
여유(餘裕)가 넘쳐나는 거리에서
콧노래를 부르며
편안(便安)한 시간을
누렸으면 좋겠다.

 

거리에 차가 없는 날은
하늘은 더 높고 맑아서
자연의 순수(純粹)가
사람들의 마음속마다
행복의 수(繡)를 놓아줄 거야.

 

최근 서울시는 보행인구가 많은 중구 명동 관광특구와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구의강변로, 성북구 역사문화지구 등 5개 지역을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했다.이 지역들은 교통량이 많아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는데, 보행자를 우선하는 안전한 도로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자동차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어느덧 인간을 위협하는 것이 되었다. 다행히 최근에는 여러 시·도들에서 자동차 없는 거리를 늘려가고 있다. 자동차 없는 거리에서는 오고가는 사람들과 따스한 미소로 인사를 나누고, 자연의 순수가 사람들의 마음 속마다 행복의 수를 놓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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