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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올해 자동차·석유·반도체 수출 증가”

무협 인천본부 전망

인천지역의 지난해 수출은 엔저 및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우려, 신흥시장의 불안 속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2013년도 인천 수출입동향 및 2014년 전망’을 3일 발표했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수출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273억 달러, 수입은 4.0% 감소한 387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적자폭을 약 21억 달러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인천 전체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자동차(24.7% 증가) 및 자동차부품(3.0%), 나프타 등 석유제품(82.6%)의 수출증가와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11.2%)과 미국(31.5%), 일본(20.6%), 독일(79.5%)에서의 선전으로 수출증가율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은 FTA 체결 확대에 따른 수출여건 개선 및 해외시장 마케팅 활동 강화 등으로 독일, 미국 시장 등을 중심으로 2014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전망했다.

석유제품은 수출단가 하락에도 불구, 대일 나프타 수출의 지속 및 대만 등 아세안 지역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수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제품은 세계 철강수요 회복 부진에 따른 시황 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아세안 등 주요 수입국들의 수입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철강 수출 환경은 개선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2013년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강세의 지속에도 불구, 주요 교역국인 미국, 싱가포르 등의 수요급감으로 고전을 했으나, 올해는 메모리 반도체가격 안정화와 함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시장의 성장 지속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 역시 선진국 경기의 전반적인 호전과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 노력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역내 수출기업들이 세계경기 회복에 따르는 교역량 증가와 한미, 한EU FTA 등 우리나라의 FTA 허브를 잘 활용한다면 올해도 인천지역 총 수출이 290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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