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은 중단된 PX공장 증설공사를 이번 주말부터 정상 재개한다.
4일 SK 측에 따르면 공사중지기간 동안 공작물 사전축조 54기 등 위법사항을 해소하고 안전점검 시행했다.
또 서구의 지적사항과 지역상생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 충실히 이행했다.
이에 공사중단에 따른 협력업체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사재개 시점을 결정했다.
SK 측 관계자는 “앞으로 3~4일간 공사재개에 따른 안전점검, 건설장비 준비, 공사인력 복귀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상생협력 발전을 위해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역상생협의체는 공장 증설관련 안전·환경수준 제고방안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체 운영은 공장 인근지역(신현동, 원창동, 석남1·2동)에 거주하고 있는 총 20여명의 주민 대표들로 운영된다.
특히 SK는 지역상생협의체를 통해 지난 40년 동안 함께한 지역 주민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초부터 PX공장 증설공사 진행, 90%의 공정률을 보였으나 서구가 지역주민들 환경피해가 예상된다며 반발해 지난달 21일 전면 공사중지 명령으로 현재 증설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