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일상에서 치안활동의 강화’가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이상원<사진> 인천경찰청장은 5일 본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 청장은 “최근 인천경찰이 불법성인오락실과 안마시술소, 풀싸롱 등 성매매행위단속, 조직폭력배검거 등을 실시한 것은 일상적인 치안활동일 뿐”이라며 “풍속업소를 단속할 때면 어려운 경제를 들어 유예하자는 주장이 있는 데 경제하고 불법행위하고 무슨 상관관계가 있느냐”고 일축했다.
이 청장은 “작은 불법행위가 묵인되면, 조직폭력배를 비롯한 불법세력의 자금원이 형성돼 더 큰 사회악으로 발현된다”며 “풍선효과가 있더라도 불법행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것이 생활치안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풍속업소 단속 시 고위층 A씨가 누락됐다는 풍문들이 있지만 현장증거가 완벽하지 않을 뿐”이라며 “인천경찰의 투명하고 책임있는 수사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인천경찰은 생활치안을 위해 대폭적인 인원을 보강하고 사회질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청장은 “인천청에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2부장제도가 경찰행정의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자평한 뒤, “기존 차장제도에서는 경찰청장의 대리업무 수행이 주요역할이었으나, 2부장제도로 바뀌면서 부장들의 업무 책임성이 강화되고 신속한 의사결정까지 부수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카드사들의 불법 개인정보 유출에 관해서는 “인천시민의 개인정보 유출이 추가적인 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것을 목표로 불법행위에 대한 정보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청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일선 경찰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5일부터 연수경찰서를 시작으로 현장방문에 나섰다.
/이정규·박창우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