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재정자립도 향상으로 건전재정을 운영하는 우수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의 재정자립도는 2009년 48.1%, 2010년 48.3%, 2011년 48.2%, 2012년 46.1%로 하락세를 보이다 2013년 52.3%로 반등을 나타낸 후 지속적인 향상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와 도내 시 23곳의 재정자립도 평균이 5년 전에 비해 6.3%p나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상승이다.

재정자립도가 5년 전에 비해 향상된 요인으로는 도시개발에 따른 지방소득세·재산세(시·군세)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자동차세·지방소비세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사지구 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감북지구, 지역 현안1지구, 2지구, 유니온스퀘어,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등 5년 후 인구 36만명의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도시 청사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재정자립도’와 부채 없는 시 재정운영으로 ‘재정건전성’을 기조로 더욱 알찬 지방자치단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4일에는 안전행정부 장관으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3년도 재정건전 운영 우수시로 선정’돼 전국 5위의 성적으로 인센티브로 3천만원과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는 안전행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현황과 성과 등 객관적인 자료를 종합적으로 평가·분석한 결과, 하남시가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남시의 도시개발사업 완료시점인 2018년도에는 재정자립도 70%, 재정 자주도 80% 이상의 도내 우수지자체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교범 시장은 “앞으로도 자주재원 확충과 재정의 낭비요소를 차단하고, 과감한 지방재정 공개를 통해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킴은 물론 예산편성에서 집행까지 모든 절차를 공개,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