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원역과 장안구청을 연결하는 노면전차 사업 구간과 아주대학교 앞 아주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두곳에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조성되면 기존의 차로 폭은 좁아지는 대신 시민 휴식공간과 편의시설 등이 확보돼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된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시정연구원에 의뢰해 5월 완료예정으로 주요 도심지역에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대상 지역은 수원시 도시철도 1호선인 노면전차 사업 구간과 아주대학교 입구 아주로 500m 구간이다.
노면전차는 수원역에서부터 팔달문과 화성행궁, 장안문, 수원야구장, 장안구청을 연결하는 6.05㎞ 구간이며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 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다.
시는 이 구간에 보행자를 위한 휴식 및 쇼핑공간 등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해 시민들의 교통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등의 교통량이 많은 아주대학교 정문에서 아주대입구삼거리를 연결하는 아주로 500m 구간에도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을 검토중이다.
시는 아주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2015년 국고지원대상사업 선정을 요청할 계획이며 4~5차례 주민의견 수렴뒤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 노면전차 사업 시행과 함께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할 것이며 아주로 구간은 4월쯤 국토부에 국고지원대상사업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민간함 부분도 있어 아주로의 경우 내년으로 신청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정부지원을 받아 현재 대구 중앙로에 시범조성됐으며 부산시와 서울시가 도심지구에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교통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