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공동주택 관리 투명화에 앞장서기 위해 ‘공공주택 외부회계감사 비용 지원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는 관리주체의 시행의지 미흡과 수의계약에 의해 선정된 회계 감사자에 대한 입주민 간 불신 팽배로 갈등이 야기돼 왔다.
이에 시는 문제점을 해소코자 외부회계감사 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 현재 5개 단지에서 지원 사업 신청이 접수됐다.
지원은 소요비용의 50%에서 최대 200만원 이내며 각 단지에서 감사인 선정을 요청할 경우에는 시에서 5인의 감사인을 선정해 줄 방침이다.
시는 주택조례에서 정한 착수기간 이후에 감사를 실시하는 단지에 대해선 지원결정을 유보한 후, 감사시기가 이른 단지가 수혜를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치 않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요조사를 실시, 추가 예산을 확보는 등 외부회계감사를 희망하는 단지 전체에 대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부조리 예방은 주민 자신 스스로 이루어나가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광명=박진우기자 1982jay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