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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하역료 인가제 전환 관련 ‘날선 토론’

해양미래연합, 2차 정기회의
해운물류업계 당면과제 공방

해양미래연합이 최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차 정기회의를 열고 해운항만 물류업계의 당면과제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합회 회원들은 국내 주요 컨테이너항만의 하역료를 현행 신고제에서 인가제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13일 해양미래연합에 따르면 전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 TEU당 하역료 신고금액을 살펴보면 2012년 평균 하역료는 6만원 수준으로 2011년, 2010년과 대비해 볼 때 평균 20%가량 감소했다. 이는 중국, 일본 등과 비교할 때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찬성 측 패널들은 “국내 항만과 경쟁국가의 항만 하역료를 비교해 보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항만하역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하역료를 인가제로 전환, 현실적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대 측 패널들은 “인가제로 전환되면 해운선사가 부담해야 하는 물류비가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면서 “1TEU당 하역료가 1만원만 오른다고 해도 50만TEU면 50억원을 떠안아야 한다. 선사의 부담은 곧 화주, 포워더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연합회 회원들은 “이해의 양축인 항만하역업계와 해운선사가 만족할 수 있는 해법 마련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하역업계와 선사뿐 아니라 화주 등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추진돼야 한다”고 중론을 모았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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