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미양면 오리농장에서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안성시 미양면 오리농장이 지난 16일 농식품부로부터 ‘N5H8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은 지난 11일 AI가 발생한 농장에서 6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방역관이 예찰 활동 중 2마리에서 의심 증상을 발견,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도방역당국은 이 농장 오리 7천여마리를 이날 살처분했다.
또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기존 반경 500m에서 3㎞로 확대하고, 이 일대 닭·오리 농장 6곳 10만여 마리도 살처분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이후 경기지역에서 살처분된 닭·오리 수는 농장 30곳 45만1천900여 마리로 늘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