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1일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도내 열병합 발전소와 지역난방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부천시와 안양시 등 도내 9개 열병합발전소와 한국지역난방공사 분당지사 등 지역난방업소 2곳, 광명시에 위치한 ㈜삼천리 발전소 등 12곳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백연현상에 대한 대처방안을 사업장과 협의해 마련할 방침이다.
백연현상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 고온다습한 공기가 외부의 찬 공기와 부딪히면서 발생한 수증기가 발전시설이나 난방시설 굴뚝을 통해 나오는 것을 말한다. 겨울철에는 백연현상을 오염물질로 오해한 지역 주민의 민원이 자주 발생한다.
또 해당 시설의 환경관리 실태를 조사, 위반사항이 있으면 행정처분하고, 필요시 오염도 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열병합 발전소, 지역난방시설은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해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겨울철이 발전소 점검에 적기”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