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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취업고려 1순위 ‘수입’

여가부,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 발표
근무시간 조정·출퇴근 거리 등 뒤이어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 경험이 있는 여성이 일자리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항목은 ‘수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18일 결혼이나 임신, 출산 경험이 있는 국내 25~59세 여성 5천854명을 대상으로 한 ‘2013년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취업 경험이 있는 여성은 5천493명(93.8%)이었음며, 이 가운데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은 3천185명(58.0%)이었다.

경력단절 경험자 중 재취업한 적이 있는 여성(2천112명)의 경우,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항목으로 ‘적정한 수입’(50.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근무시간 조정 가능성’(29.9%)과 ‘자신의 적성’(24.5%), ‘출퇴근 거리’(22.4%)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어린 자녀를 뒀을 확률이 높은 30~34세에서는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일자리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1.6%로 적정 수입(35.5%)보다 많았다.

이와함께 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의 42.7%가 ‘적성’을 꼽는 등 학력이 높아질수록 적성을 중요시하는 경향도 엿보였다.

비취업자 중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1천637명) 가운데는 53.1%가 ‘향후 일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역시 일자리 선택 기준으로 ‘수입’(50.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선택적 근로, 탄력근로 등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근무여건’(46.9%)이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비취업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을 위해 바라는 정부 정책으로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37.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연령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26.5%), ‘여성능력 개발을 위한 직업훈련 지원 강화’(23.6%),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과 보육비 지원’(19.0%) 등 순이었다.

취업자 중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149만6천원으로, 경력단절 경험이 없는 취업여성(204만4천원)보다 54만8천원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경력단절을 겪고서 재취업했을 때 평균 월급여는 121만9천원으로, 종전 일자리(144만원)의 84.7% 수준으로 낮아졌다.

특히 30~34세 여성의 경력단절 전후 임금 차이는 51만9천원으로 집계되며, 45~39세(38만6천원)와 25~29세(38만원), 40~44세(22만2천원), 45~49세(1만1천원)보다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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