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홍콩 투자 유치와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해법 모색을 위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다.
도는 김문수 도지사와 유영록 김포시장 등 13명으로 구성된 도 대표단이 오는 24~25일 1박 2일 일정으로 홍콩 이딩스얼 실업유한공사 투자유치와 상하이 디즈니랜드 방문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다고 18일 밝혔다.
도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순티에라이 홍콩 이딩스얼 실업유한공사(ED-SUN HONG KONG)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 호텔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투자업체인 이딩스얼 사는 김포시 고촌물류단지에 8천만달러를 투자해 부지면적 4천557㎡에 약 1천 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투자유치와 별도로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추진 경과와 디즈니랜드 완공 시 예상되는 파급효과 등을 살펴보고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USKR 사업의 해법도 모색해 볼 계획이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약 10여 년간의 논의 끝에 지난 2011년 4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을 앞둔 글로벌 테마파크다.
이밖에 도 대표단은 경기비즈니스센터 상해사무소를 방문하고, 현지 기업인을 면담해 도와 중국 간의 경제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김포호텔 투자유치를 통해 약 1천 개의 직접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중국인 등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난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액을 24억달러로 설정하고 3월 미주지역, 4월 유럽지역(독일, 스위스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