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인천경찰청 대강당에서 그동안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역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설명회는 1·2부장, 과장, 담당관, 계장(팀장), 경찰서 과·계장, 지구대장, 파출소장 등 362명이 참석해 중간 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인천경찰은 지난해 2월 지방청을 포함한 전 경찰관서에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를 출범시켰다.
특히 상반기에는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분야별 전담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강력한 단속활동을 병행했으며, 성폭력 사범, 불량식품, 일진 등 불량 서클 100일 단속과 학교주변 유해업소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지난해 4대 사회악 관련, 인천경찰은 집중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5대 범죄 등의 민생치안도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폭력 미검률, 재범률, 학교폭력 피해경험률, 가정폭력 재범률이 크게 감소하고 5대 범죄 발생건수는 0.5% 감소, 검거는 2.0%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분야별 검거 및 예방활동을 병행, 국민 체감안전도 향상에 중점을 둔 정책추진으로 성과를 거뒀다.
이상원 청장은 “올해 역점추진사항으로 성폭력에 대한 성범죄자의 재범방지와 피해자보호·사후지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학교폭력·사이버폭력·따돌림 등 폭력증가에 따른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고 소년범 재범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선도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등 사후관리를 위한 전담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불량식품 분야에서는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인천경찰은 올해 분야별 추진계획으로 성폭력 분야는 전년대비 미검률 -5%, 재범률 6%를 목표로 성폭력 전담수사팀 추가 신설 민간·부처 간 협업을 통한 노인·장애인 보호 강화에 주력한다.
또 학교폭력 분야는 올해 피해 경험률 1.4%를 목표로 설정하고 ‘청소년 경찰학교 운영’ 등 체험형 눈높이 예방 대책을 시행, 사이버 폭력예방 등 폭력에 맞춤형 대응으로 전문 케어 실시에 주력한다.
가정폭력 분야는 재범률 7.7%를 목표로 솔류션팀 운영과 아동학대 대응 강화에 주력하며, 불량식품 분야는 불량식품 사범 상시단속 체계를 마련,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 등 긴밀한 협력체계 확립으로 재발방지에 주력한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