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이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했다.
27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에서 처리한 자동차 수출입량이 144만6천177대로 지난해 대비 4.8% 증가했다.
지난해 처리한 자동차 현황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기아차가 71만1천80대를 기록했고, 수입차 16만2천132대, 현대차 8만8천835대, 쌍용차 3만4천350대, 중고차 8천67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택항에서 자동차 화물이 처리된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의 자동차 처리대수는 무려 1천만70만대다.
이 수치는 자동차(준중형차 기준)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 한 바퀴(4만㎞)를 돌고, 위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해발 8천848m)의 1천735배에 이른다.
정승봉 사장은 “평택항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안정적인 수심을 바탕으로 대형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평택항 브랜드 가치 제고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명실 공히 대한민국 자동차 메카 항만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