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삼성전자(주) 수원사업장이 원천리천 수질개선사업을 공동추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안재근 삼성전자(주) 수원사업장 수원지원센터장 부사장은 지난달 28일 시청에서 협약을 맺고, 원천리천에서 비점오염저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현재 4급수 수질을 보이는 원천리천은 삼성전자 내 8개소와 원천1, 2교 2개소 등 총 10개소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이 설치된다.
수원사업장은 삼성전자 제1단지와 원천1,2교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을 처리하고, 수원시는 보조금 지원과 처리시설 유지 관리를 맡는다.
양측은 비점오염저감사업에 36억7천200만원(삼성 34억7천700만원, 수원시 1억9천500만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원천리천, 수원천 등 관내 4대 하천을 점검한 결과, 원천리천 수질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의 하천과 환경 개선을 민·관이 함께 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권혁민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