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를 남북으로 잇는 서수원로가 4일 개통돼 서수원권의 교통체증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오목천 교차로에서 금곡동 삼익아파트에 이르는 서수원로 4.8㎞ 구간으로 공사에 3년이 걸렸고, 서수원권의 교통체계 기반 마련과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도로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현재 공사 중인 봉담~과천 간 고속도로 확장공사,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공사, 광교~호매실 간 신분당선 지하철 공사, 수인선 지하화 공사와 과선교 확장공사 등이 2016년 완료를 앞두고 있어 서수원로는 권선구의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에 한 축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오목천교차로~삼익아파트를 잇는 기존의 도로를 기반으로 도로가 우회하는 부분은 필요성에 따라 직선도로를 개설해 연결했고, 구간에 따라 주변지역 여건과 교통량 등을 고려해 적절하게 차로 수를 조정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열린 개통식에서 “현재 시의 인구는 117만명, 차량은 41만5천여대에 이르고 있어 지난 1990년 인구 65만명일 때 착공된 서부우회도로로는 교통체증의 해소가 어렵다”며 “오늘 개통은 서수원권의 교통체계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