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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초 학폭 다발’, 발표는 최초… 대책은 미적

도교육청, 소극 대응… 서울교육청·경찰 등과 대조적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의 학기초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를 전국 최초로 발표했으면서도 정작 도교육청은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이 손을 놓고있는 사이 서울시교육청 등 타지역 교육청과 경찰은 도교육청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학기초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중점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교육청이 남 좋은 일 만 시켜준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학교폭력 패턴, 연구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했다.

한신대 산학협력단이 도교육청의 의뢰로 연구한 보고서에는 최근 7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1만64건 중 3~4월, 두달 사이에만 약 30%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자 타지역 교육청은 물론 경찰까지 학기초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정작 연구를 추진하고 발표한 도교육청은 학기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이렇다 할 방안을 내놓지 않은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 각 학교별 학교폭력 담당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개학 이후 학생들에게 보여줄 학교폭력 예방 동영상 자료를 만든것이 전부다.

이처럼 도교육청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사이 서울시교육청은 3월을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집중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계도활동과 함께 학부모·또래 친구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을 구성해 학교폭력 가해학생 상담에 투입했다.

경찰도 지난 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를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으로 운영해 폭력서클 집중단속과 학교주변 학생 안전확보, 학생대상 홍보·교육 등 강도 높은 예방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기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동료교사들을 대상으로 또다시 예방활동을 펼쳐 분위기를 조성하고, 며칠 전 동영상을 완성했으며 당장 학교현장에서 상영할 것”이라며 “교사와 학생이 하나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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