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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성추행 의혹’ 교장 직위해제

향응수수 등 감사 진행으로 직무수행 어려워

장학관 재임 당시 여교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초등학교 교장이 직위 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A초등학교 B교장에게 지난 7일 자로 직위해제를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추행 의혹 이외에 예산집행 부적정, 향응 수수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징계 결과와 관련 없이 현 시점에서 학교현장을 책임 관리해야 할 교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20대 여교사는 B교장이 지역교육청 장학관이던 2011년 12월 2일 한 식당에서 자신을 포함, 여교사 6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초임 교사인 자신을 옆자리에 앉게 한 뒤 허벅지를 만지거나 등을 쓰다듬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최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저녁식사 자리는 여교사들이 근무하는 C초등학교 D(여)교장이 마련했으나 D교장은 1시간여 뒤에야 동석했다.

이 여교사는 2년여간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고민 끝에 진정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B교장과 D교장은 “공개된 공간으로 출입문 바로 옆이었다”며 성추행이나 성희롱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도교육청은 성추행 의혹 이외에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나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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