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1일 수원시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방위를 위한 통합방위협의회의 역할의 중요성 및 통합방위체계 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일수 육군51사단장, 군, 경찰, 소방 관계자로 구성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회의는 통합방위시스템(C4I) 및 육군51사단 통합방위태세 설명, 통합방위시스템에 대한 토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염 시장과 김 사단장은 북한의 최근 동향에 따라 지역방위를 위한 통합방위를 지원하고 이의 정책 및 작전, 운용 대책 등을 심의하는 통합방위협의회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육군51사단과 함께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통합방위시스템(C4I)를 구축, 종합상황실과 관제센터 간 영상정보를 연동해 민·관·군 상황실과 화상회의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국훈련과 국지도발 대응훈련 시 통합방위 작전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한 ‘2013 통합방위 유공기관 시상식’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토의에서는 통합방위 C4I 시스템 활성화와 구(區) 통합방위 지원본부 운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북한이 평화공세 이면에 단거리 유도탄을 발사하는 등 국지전 도발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며 “지역안보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불특정 위기상황, 재난재해 발생 시 협의회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통해 완벽한 통합방위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방위를 위해 애쓰는 군, 경, 소방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