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도내 초·중·고교 불법 찬조금 조성 여전

도교육청, 작년 10건 적발
교직원 19명 경징계 등 처분

경기지역 초·중·고교에서 불법 찬조금 조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 1건이던 불법 찬조금 적발 건수는 2010년 3건, 2011년 8건, 2012년 11건 등 점차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불법 찬조금 조성 여부를 특별 점검한 결과 10건에 대해 교직원 19명을 지난해 경징계·경고·주의 등을 처분했다.

사립 A고는 학부모회가 다목적 교실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로 학급대표 학부모에게 학급당 30만원씩 할당해 580만원을 모금, 교장에게 전달한 사실이 적발돼 교장이 경징계 요구를 받았다.

사립 B고는 축구부 학부모회가 버스 운전기사 인건비, 간식비 등으로 6천370만원을 모금했다가 교직원 4명이 경고조치를 받았고 공립 C고 역시 씨름부 학부모들이 비품 구입 비용으로 1인당 매월 15만원씩, 전지훈련비 명목으로 1인당 87만원씩 등 모두 2천769만원을 모금했다.

공립 D고는 학생회가 학생회 운영경비 명목으로 310만원을 거뒀고 사립 E고 학부모회는 학생 간식비 명목으로 반별로 모두 2천357만원을 모았다.

도교육청은 “학교 주도 찬조금 조성 행위는 거의 사라졌지만 교장의 의지 부족과 무관심으로 학부모들 사이에 음성적인 모금 행위가 일부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홍보와 감사·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불법 찬조금 예방·근절 방안을 마련해 지역교육청과 각급학교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