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사회간접자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곳에 서해선 복선전철은 급박한 사업이다.”(김문수 경기지사), “시급한 투자에 대해 경기도와 충남도가 뜻을 모아 대한민국에 제안한다.”(안희정 충남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건설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오는 2018년까지 서해선 복선전철의 ‘경기 송산∼충남 홍성’ 구간 완공을 위해 우선 보상비 등 사업비 750억원을 2015년 국가예산에 포함하고 ‘대곡∼소사선’은 서해선 복선전철과 동시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비예산 편성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발표된 공동 건의문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 부처에 전달된다.
양 지자체가 공동건의문을 발표한 이유는 국비확보가 늦어지면서 사업이 지체되기 있기 때문.
이날 김 지사는 “화성과 평택 바다(서해안)는 경기도 중에서도 오지다. 충남도 마찬가지로 서해안이 오지다. 오지의 낙후 지역에 철도를 건설하는 것은 마땅히 옳은 일이다”라며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지사도 “여권의 유력한 지도자(김문수 지사)와 함께 해 이 건의문의 값어치가 더 있다. 이번 양 도의 건의는 지역적 현안을 넘어 대한민국의 시급한 철도물류체계의 재확립이다”라고 힘을 보탰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