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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명… 道교육감 후보 ‘우후죽순’

역대 최다 출마 선언…‘깜깜이 선거’ 우려
보수진영은 후보단일화 주체도 난립 양상
진보진영, 이재정 前 장관 출마설에 술렁

올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직선제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인사들이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앞으로도 출마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도지사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도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보수진영은 10명에 가까운 후보자들이 출마를 선언하자 여러 단체들이 단일화를 자처해 후보자와 단일화 주체 모두가 난립한 상태이며 진보진영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의 출마와 관련 기존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들 간 긴급회의를 여는 등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19일 교육계와 후보자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화 한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을 한 석호현(53)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조전혁(53)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를 포함해 총 12명이나 된다.

또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송하성 경기대 교수, 류희성 안성 가온고 교장, 이해영 한신대 교수 등도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어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후보자 난립에 의한 깜깜이 선거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바른 교육감 만들기 경기도민 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출범식을 열고 보수성향 후보들의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밝힌데 이어 17일에는 이철두 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전직 교육감 및 교육위 의장단 명의의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 일정을 발표했다.

같은 날 김진춘 전 도교육감도 ‘좋은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통해 보수성향 후보자들의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밝히는 등 보수진영은 후보자 난립에 이어 단일화 주체까지 난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진보진영 역시 지난 6일 ‘행복한 경기교육희망연대’가 단일화 작업을 시작했지만 거물급으로 불리는 이재정 전 장관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자 앞서 출마를 선언한 이재삼·최창의 교육의원과 권오일 교장은 19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교육의 정치화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삼 교육위원장은 “조전혁 교수와 이재정 전 장관은 정치인”이라며 “교육의 본질은 망각한 채 경기교육이 정치쟁점화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진영 세명의 후보자들은 이 전 장관의 거취가 정해지는 대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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