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8일 다문화가족 30여명과 서로의 고향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식사를 함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식사는 ‘多문화가정의 多情한 고향나들이’ 사업의 일환으로 고향소개, 방문일정, 노래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최신원 회장이 지난해 추석명절 때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한 송편나눔 행사에서 고향에 보내주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부한 성금으로 추진됐다.
탓티프엉(26·여·베트남)씨는 “결혼하고 6년이 지났는데도 경제적인 이유로 고향 방문이 어려웠다”며 “고향에 가서 우리 아이들에게 베트남을 제대로 알려주고 부모님께 아이와 남편을 보여주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최신원 회장은 “앞으로 다문화가정의 사회적 통합이 중요한 만큼 한국에서의 조기정착을 돕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