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과 기존 학교의 과밀 해소를 위해 경기도 내에 2020년까지 모두 61개 고등학교가 새로 설립된다.
6일 경기도교육청의 ‘2015∼2020년 중장기 고교 설립계획’에 따르면 2015년 9개교, 2016년 10개교, 2017년 9개교, 2018년 15개교, 2019년 9개교, 2020년 9개교를 연차적으로 신설할 예정이다.
6년간 신설되는 학급 수는 3개 학년 완성학급 기준으로 모두 2천22학급이다.
지역별로는 동탄2택지개발지구가 조성되는 화성이 17개교로 가장 많고 고교 평준화 정책이 시행되는 용인도 9개교가 생긴다.
남양주와 고양도 택지개발 영향으로 각각 4개교와 3개교가 신설된다.
내년에 개교하는 고교는 수원 이의고(수원 광교지구), 청북고(평택 청북지구), 반월고(화성 반월지구), 동탄1고(화성 동탄2지구), 미사1고(하남 미사지구), 삼계고(용인 포곡읍), 민락고(의정부 민락2지구), 옥정2고(양주 옥정지구), 원흥고(고양 원흥지구·이상 가칭) 등이다.
2016년 이후 설립할 예정인 경기 남부 11개교는 주변 개발 시기 등 여러 여건으로 이듬해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학교 이외에 경기 북부지역 11개교는 택지개발 사업이 유동적이어서 개교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부천과 하남지역 2개교는 보금자리주택지구 건설 일정에 따라 2020년 이후로 설립이 연기됐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