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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관리사 멘토링제 효과봤다

불필요한 진료비·급여일수 줄어
지난해 퇴직률 전년비 8.3%p↓

경기도가 지난해 의료급여관리사 멘토링제 운영으로 불필요한 진료비 약 77억원을 절감하는 등 실효를 거두고 있다.

도는 지난해 도내 의료급여환자 1만9천여명 가운데 질병에 비해 의료기관을 지나치게 이용하는 4천111명의 고위험군에 대해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한 결과, 총 진료비가 지난 2012년 대비 약 77억원(32.5%)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의료급여일수는 2012년에 비해 77만4천일(21.3%)이 감소했다.

이같은 진료비 절감 효과는 의료급여관리사 멘토링제 실시를 통해 사례관리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급여관리사는 간호사 면허를 보유하고 일정기간 병·의원 근무 경력을 갖고 있어야 임용할 수 있는 전문직이다. 그러나 신규 임용자의 경우, 낯선 행정조직과 대상자들의 지나친 요구 사이에서 고민하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

2012년 도내 69명의 의료급여관리사 중 36.2%인 25명이 퇴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도 소속 2명, 시·군 소속 5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가 멘토를 맡아 시·군에서 근무하는 70여명의 의료급여관리사의 애로를 해결해주는 멘토링 제도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의료급여관리사들의 퇴직률이 2012년 대비 8.3%p 줄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간호사로 근무했던 의료급여관리사들이 낯선 행정업무나 업무과중으로 그만두는 사례가 많았다”라며 “멘토링 제도로 업무상 어려움에 대한 상담과 신속한 업무기술 전수, 정서적 공감 등을 통해 업무분위기가 개선되고 사례관리 실적이 향상됐다”고 말했다./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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