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국인 체형에 맞는 전문 승용마 생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총 2억4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인시 남사면 소재 경기도말시험사육장을 신축하고 올 2월 승용마 8두를 입식해 본격적인 승용마 시험 연구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도입된 말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중인 한국형 승용마와 도내 승마장 심사를 통해 구입한 더러브렛, 역마, 쿼터, 포니 종이다.
이는 한국인 체형에 맞는 전문 승용마 생산을 위한 것으로, 도는 농진청 제주난지축산시험장에서 개발 진행 중인 한국형승용마(한라마)를 도입해 꾸준한 기술 교류를 통해 품종 정착에 협력키로 했다.
또 연구소 승용마와 도내 승마장의 우수한 개체를 선발, 교잡시험을 통해 전문 승용마 개발을 진행하고 필요시 우수정액 인공수정 및 교배지원을 통해 승용마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농업간척지인 화성 화옹 간척지(768ha)에 2016년 까지 전국 최초로 축산R&D, 승용마단지, 말조련단지 등을 계획 추진중에 있으며, 가축연구팀의 화옹 간척지 이전에 대비해 사전에 시험사육 및 시험연구를 진행한다.
이재구 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승마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