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보수성향 후보들이 난립하자 전 교육감들이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4월 1일자 5면 보도) 2개 단체로 나눠졌던 단일화 주체가 하나로 통합돼 보수성향 후보들의 단일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김진춘·윤옥기·조성윤 전 경기도교육감은 8일 보수성향 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주체인 ‘좋은 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와 ‘올바른 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 대표들과 회담을 갖고 2개 단체를 하나로 통합한 ‘경기 바른 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또 협의회는 각 분야의 대표성을 갖는 10인을 공동대표로 정하고 17일 모든 보수성향의 후보자와 단체들이 참여하는 범도민 출범식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보수성향 각 후보자들에게 후보단일화를 위한 출범식에 참여 여부를 묻는 공문을 발송해 오는 15일 단일화 참여 후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협의회는 후보 단일화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배제하지 않을 방침을 세워, 보수성향의 모든 후보가 단일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협의회는 “개개인들의 소탐대실(小貪大失)로 내부분열이 일어나서는 결코 안된다”며 “이후 각 후보자들은 넓고 큰 마음으로 후보단일화를 위한 ‘협의회’의 권유와 촉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