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9일 영농기를 맞아 평택시 오성면 소재 길음양수장에서 ‘2014 풍년기원 통수식’을 실시했다.
통수식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매년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리는 풍년의 기원을 담은 제례의식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겨우내 닫혀 있던 저수지 수문이나 양수장을 가동해 농지로 용수를 공급해주는 행사다.
이날 통수식에는 배정호 평택지사장 및 내·외부인사와 지역 농업인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길음양수장 통수식을 시작으로 경인지역 10개 지사에서 저수지 및 양수장에서 통수식을 실시한 후 오는 9월 말까지 관내 용수간선과 지선을 합한 총 1만2천㎞의 수로를 통해 농촌 들녘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택=오원석·전승표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