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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탈 많던 미화원 선발방식 또다시 추진

내정설 등 각종 의혹에도 동일 방식 채용
담당부서 바꿔도 담당자 같아 논란 자초

수원시가 지난해 환경미화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전산오류와 함께 면접과정의 파행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지만 최근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환경미화원 채용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더욱이 지난해 환경미화원 채용과정에서 내정설이 제기되면서 환경미화원 선발 업무를 청소행정과에서 행정지원과로 이관해 진행 추진중이지만 이마저도 지난해 선발과정을 담당했던 부서장이 인사이동에 의해 또다시 선발을 주관하고 있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5일쯤 규칙개정을 통해 기존에 청소행정과가 진행할 수 있었던 환경미화원 선발을 행정지원과 업무로 이관하고 이후 33명의 신규 환경미화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순 쯤 시는 11년만에 환경미화원을 직접 채용하면서 전산오류에 의해 실기시험 합격자를 8명이나 추가로 발표한데다 5인 1조로 진행된 면접시험에서 단 한마디 질문도 받지 못했다는 응시자가 있다는 등 파문이 일었다.

더욱이 환경미화원 선발에 필수적인 체력검정이 전체 배점 중 30%에 불과하고 주관적 판단이 가능한 면접전형의 배점이 40%에 달해 내정설이 불거지는 등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지난해 오류를 다시하지 않기 위해 사업부서인 청소행정과에서 진행하던 환경미화원 채용과정을 경험이 많은 행정지원과로 이관해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환경미화원 선발과정의 내정설 등 각종 의혹에 시달렸던 지난해 청소행정과장이 인사이동에 의해 올해 행정지원과장으로 옮기면서 환경미화원 선발 업무까지 함께 옮겨와 의혹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해당 부서장은 “지난해 11년 만에 환경미화원을 직접 선발하다 보니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작년의 논란 이후 채용과 관련된 모든 업무는 전문성이 확보된 시 행정지원과 인사팀에서 전담하라는 지시에 의해 이번 채용과정을 전담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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