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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군 공여지 대학 유치사업 ‘빨간불’

市, 캠퍼스 조성 위한 자유제안 신청 결과
지방 소재 2개 대학 의향서 제출
사업계획서 낸 대학 1곳에 그쳐

하남시가 자유제안 공모방식으로 추진 중인 미군 공여지(캠프 콜번) 내 대학 유치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2월25일부터 15일간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캠퍼스 조성을 위한 자유제안 신청을 받은 결과, 지방 소재 2개 대학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14일 개최한 대학 관계자 초청 설명회에는 의향서를 제출한 대학 외에 다수의 지방 대학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시가 제출 시한으로 정한 지난 11일까지 캠퍼스 조성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대학은 고작 1곳에 그쳤다.

대학들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한데도 시는 2007년 11월 중앙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미군공여지 내 대학 유치를 추진하다 5년여 만에 백지화된 전례가 있어 이번에는 더욱 신중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류 심사와 사업성 검토 등을 거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대학의 캠퍼스 조성 추진’으로 결론나면 올 하반기에 이 대학과 사업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심사는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민과 학계, 공무원, 시의원 등 200명 내외로 구성될 대학유치위원회와 심의위원회 등이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월 미군공여지 내 대학유치를 위해 하남시 대학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토지매입 및 건물 신축비용의 자기 부담이 가능한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하남시 캠프 콜번 터(28만1천953㎡)는 2005년 11월 반환됐으나 반환공여지 활성화 방안 및 개발계획이 지지부진해 장기간 방치돼 있다./하남=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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