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긴급전화 112와 119에 상습적으로 허위신고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마모(36)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식당 배달종업원인 마씨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2일동안 112와 119에 자살하겠다며 허위로 신고해 경찰관 및 소방관 등 30여명이 출동해 수색하도록 하는 등 4월까지 총 79회에 걸쳐 허위신고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마씨는 지난달 18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폭행 및 모욕혐의로 수원중부경찰서에 입건된 것에 앙심을 품고 수원과 군포를 오가면서 허위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