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예비후보들이 5대5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택키로 한 새누리당 평택시장 예비후보자 중 2명의 후보가 특정 예비후보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용희·장호철 예비후보는 15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각종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당원과 시민들을 현혹하는 공재광 예비후보는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 후보가 수개월에 불과한 청와대 파견근무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연하게 ‘청와대의 힘’을 강조하며 정체불명의 ‘사전 낙점론’을 퍼트리는 등 경선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재광 예비후보 측은 “선거과정 중 법테두리 안에서 홍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해 이의제기를 받는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정치 신인으로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선거를 시민들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당내 화합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