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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린이날 행사 줄줄이 취소

세월호 참사 여파 연기·취소

여객선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도내 어린이날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27일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수학여행에 나섰다가 여객선 침몰로 단원고 학생·교사 339명 가운데 262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안산시의 경우 호수공원에서 개최하려던 ‘어린이날 대축제’ 등 이벤트성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수원시는 5월 5일 실내체육관에서 예정된 ‘어린이 어울림 한마당’과 인재개발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열려던 체육대회를 가을로 연기했다.

용인시는 3일 시청 앞 광장에서 어린이 1만여 명을 초청해 열려던 ‘어린이날 대축제’를 취소했고, 여주시도 5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부천시는 다음 달 복사골예술제와 함께 열 예정이던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하고 예술제는 오는 6월로 연기했다.

용인포은아트홀과 문화예술원은 5월 중으로 예정된 어린이 대상 공연들을 모두 연기했고 군포문화재단도 다음 달 개최할 예정이던 기획공연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는 5월 3일 지역주민과 어린이 등 4만여명을 초청해 개최하려던 사업장 개방,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했다.

앞서 여주시와 이천시도 25일 개막될 예정이던 도자기 축제를 무기한 연기했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국가적인 재난을 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리 어린이날이라 해도 즐겁게 놀고 떠드는 행사를 개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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